[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7일 ‘국민연금 기금의 대안적 투자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2019년 국민연금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연기금 전문가 12인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으며, 금융업 종사자, 학계 전문가, 대학생 및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사회적 역할 등을 반영한 새로운 투자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대체투자 전망과 동향에 대한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대안투자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대체투자 전망’을 주제로, 미국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를 대표하는 헤지펀드사인 ‘엘링턴 매니지먼트 그룹’의 그레고리 발리 공동 CIO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 및 향후 방향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태지역 연기금의 대체투자 최근 동향’을 주제로, ‘국민연금연구원’의 이성훈 부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서, ‘엘링턴 매니지먼트 그룹’의 알렉산터 워갈터 R&D부문 부사장과 경희대학교 김장호 교수가 기금의 안정적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체투자 운용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투자 역할’을 주제로, 세계적 책임투자 권위자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마이클 잔츠 CEO, ‘네덜란드 공적연금운용공사(APG)’ 아태지역 책임투자&지배구조 담당 박유경 이사가 지속가능한 책임투자를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논의했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국민연금의 올바른 대안투자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연기금 전문가 8인이 해외 주요 연기금 및 기관투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공적연금의 역할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 컨퍼런스는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연금을 만들기 위해 연금개혁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컨퍼런스”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연기금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국민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