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11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으로 다시 한번 '팬레터 열풍'을 증명하며 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팬레터'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이용규-백형훈-문성일-윤소호),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소정화-김히어라-김수연) 세 인물을 주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2019년의 첫 공연부터 초-재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찰떡궁합' 케미스트리와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이며 '역시 믿고 보는 팬레터'라는 평으로 이어 나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로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함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한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이윤(박정표-정민-김지휘), 이태준(양승리-임별), 김수남(이승현-장민수), 김환태(권동호-안창용)를 등장시켜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해 모던했던 당대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완벽히 표현하며 관객들을 또 다시 사로잡고 있다.
한편, 뮤지컬 '팬레터'의 제작사 라이브㈜는 '팬레터'의 재공연을 한결같이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개막 주간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2년 만에 문학적 감성을 더욱 증폭 시켜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넘버를 십분 활용하여 '로비 연주회'를 준비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객석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로비 연주회'는 '유고집', '섬세한 팬레터', '거짓말이 아니야', '해진의 편지', '내가 죽었을 때' 등 뮤지컬 '팬레터'의 다채로운 넘버들을 피아노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 7일 첫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로비 연주회'는 김길려 음악감독의 수려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배우 문성일과 김수연의 깜짝 출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관객들의 사랑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 로비 연주회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초연과 재연에 이어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하며 '팬레터 열풍'을 몰고오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았다.
2019년 하반기, 명실상부 최고의 기대 작으로 꼽히며 올 겨울 다시 한번 관객에게 '팬레터 앓이'를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는 '김해진' 역으로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정세훈' 역에 이용규, 백형훈, 문성일, 윤소호가. ‘히카루’ 역에 소정화, 김히어라, 김수연이 출연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11월 7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