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부권의 전략교통망을 구축하고자 서산시·예산군·태안군은 '서해안내포철도(가칭)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1일 맹정호 서산시장의 주재로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는 박병용 충청남도 철도항공물류팀장, 예산군 오윤석 건설교통과장, 조규성 태안군 전략사업단장 등 충남도와 예산군, 태안군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해 본 노선의 가시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연구를 맡은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를 통해 과업개요, 연구 수행방안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3개 시군은 지난 4월 25일 체결한 공동협력 협약을 통해 마련된 이번 용역을 활용해 교통·물류·산업 ·관광 등의 기초자료 분석, 각종 철도 관련 국가계획 검토, 노선대안 도출, 경제성 분석 등을 추진함으로써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오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가칭)서해안내포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철도 소외지역인 충남 서부권에 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3개 시군이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