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제약사, 동아ㆍ녹십자ㆍ대웅ㆍ등 제약사 등 6곳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환자·소비자단체가 ‘리베이트 제약사’들을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제약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이 일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시민모임과 환자단체연합회는 28일 국내외 유명 제약사 6곳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약품 리베이트 환급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소송 대상 제약사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대웅제약, 중외제약,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한국MSD 등 6곳이다.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달 28일 ‘의약품리베이트감시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지난 26일까지 한달간 GSK의 항구토제인 '조프란'과 대웅제약의 항진균제 '푸루나졸' 복용자를 모아 민사소송단을 구성했다.조프란과 푸루나졸 외에 추가된 품목은 스티렌(동아제약), 글로불린주(녹십자), 가나톤(JW중외제약). 칸시다스(MSD)등이다.제약회사의 불법 리베이트 지급 행위에 대해 의료소비자가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소된 제약사들은 모두 리베이트에 적발된 업체들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