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내외 정책 추진방안 논의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 시는 20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정원 협의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4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보령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대내외 정책 추진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책 건의 주제에 대한 자문위원 토론을 통해 평화통일 담론을 확산하고, 자문위원들의 통일의견을 수렴해 정책 건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 간 적대적 긴장과 전쟁 위협을 없애고,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현 정부의 한반도 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추진 현황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내외적 환경 요인을 점검했다.
또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화 구상의 실천 △2032년 서울-평양 남북공동 평화올림픽 유치 노력 △기존 합의 준수 촉구 및 한반도 상황 타개 노력 △일관된 대북‧통일정책 추진을 위한 통일 국민협약 마련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행기관장인 김동일 시장은 “우리나라는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 예정,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등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시국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평통 보령시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일관되고 희망찬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토론 및 합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및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위한 내용을 정책적으로 건의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자문 회의는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최근에는 다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당·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 수립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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