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올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9년 해상종합훈련’에서 군산해경 소속 3010함이 1000톤급 이상 대형함 분야 훈련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3010함은 지난해 전국 최우수 경비함정 선정에 이어 올해도 각종 사건·사고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검증받았다. 특히 지난해 화재 중국어선의 승선원 8명을 전원 구조한 공로로 국제해사기구 ‘2019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1001함은 훈련 열의부서로 선정됐고, 방제8호정에 근무하는 전진호 주무관은 훈련 수검 우수자로 선발돼 서해청장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이와 함께 322(B)함은 단정 양하강 방식을 개선해 상황대응에 신속성을 향상 시켜 업무개선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해상종합훈련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산하 5개(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 해양경찰서에 배속된 모든 함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함·정장 지휘역량과 일반, 구조, 구급, 안전, 항해, 병기, 기관, 보수, 통신, 해양오염방제 등 10개 분야의 태세점검과 실무능력, 해상사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헌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단합과 교육·훈련강화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실제 해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에 전문성을 갖추고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