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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정부가 주도하던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민간이 주도하는 '유통산업연합회'로 확대 개편된다.지식경제부는 6일 오전 홍석우 장관 주재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유통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협의회는 유통산업계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으로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합회로의 전환을 승인했다.또한 협의회는 기존 대형마트 3사, 기업형슈퍼마켓 4사, 전통시장, 슈퍼마켓이던 참여 범위를 프랜차이즈,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이에따라 임시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던 지경부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에 지원단을 설치해 기능을 넘겨주게 된다. 연합회의 창립총회는 내달 개최된다.이날 회의에는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김점욱 한국편의점협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등 관계 및 유통업계 대표 21명이 참석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 불공정거래 등 내부 갈등으로 유통업계가 정책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유통산업의 구심점이 마련된 만큼 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상생협력, 해외시장진출, 물류혁신 등 유통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