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는 2020년 정부예산에 전남 성장을 견인할 경제산업 분야, 총 46건에 1천290억 원의 신규 및 계속사업이 반영돼 신성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경제산업 분야 예산 역대 최다로, 총 사업비는 1조 1천928억 원에 달한다. 전라남도의 핵심 시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과 신성장 동력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대표적 미래 먹거리산업인 e-모빌리티와 드론 분야에서 신규 사업으로 ‘소형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110억 원,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 195억 원, ‘5G 기반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실증 확산사업’ 2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무인기(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53억 원, ‘전기자동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구축사업’ 53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돼 미래형 이동․운송 관련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후방 관련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서 제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0억 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142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돼 차세대 백신, 천연물 신약개발을 선도할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라남도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혁신산업 육성사업’ 55억 원, ‘초대형 풍력 인증․실증 단지 구축사업’ 5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능형 저압직류 핵심기술개발사업’ 60억 원 등도 계속사업으로 반영돼 에너지 분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주도하는 에너지혁신성장 거점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 주력산업인 조선 분야는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사업’ 478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82억 원, ‘알루미늄 소형선박 건조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16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돼 업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계기가 마련됐다.
철강․석유화학 산업은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사업’ 180억 원,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및 실증기반 조성사업’ 190억 원 등이 신규 반영돼 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지역 소재․부품기업의 자립 기반을 육성하기 위한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 190억 원, ‘전남 소재산업 스마트제조혁신 기반조성사업’ 200억 원, ‘첨단소재 융합부품 상용화 기반 강화사업’ 106억 원 등이 신규 반영돼 전통 주력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꾀하게 됐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경제산업 분야 국비 확보를 통해 마련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 실현과 전남 산업의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며 “앞으로도 대학, 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국비 건의 과제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