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 규모 11조 2617억원 ... 2019년 대비 11.39% ,1조 1512억 원 증가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020년도 예산이 지난 13일 시의회에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확정예산 규모는 11조 2617억 원으로, 당초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보다 약 24억 3천만 원이 증액되었고, 2019년도 본예산보다 1조 1512억 원, 11.39%가 증가했다.
특히 세입은 예산안 제출 이후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국고보조금 16억 5000만 원,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국고보조금 1억 8000만 원 등 24억 3000만 원이 증액됐다.
세출예산은 예산안 제출 이후 추가 반영된 국비사업 24억 3000만 원과 이에 대한 시비 매칭 19억 6000만 원, 매립지주변 자연부락 환경실태 조사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가로 반영했다.
최종 확정된 2020년도 분야별 세출예산 주요 내역은 다음과 같다. 우수저류시설, 국민안전체험관, 국제119안전센터, 119화학대응센터, 소방장비 확충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4126억 원이다. (2019년 대비 13.8%, 500억 원 증가)
시민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관광안내소 운영,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4420억 원으로 확정됐다. (2019년 대비 7.83%, 321억 원 증가)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노후 상・하수도관로 정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전기승용차 보급 등 상하수도․환경 분야 1조 1216억 원이다. (2019년 대비 13.52%, 1336억 원 증가)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지원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사회복지・보건 분야 : 3조 8779억 원이다. (2019년 대비 15%, 5060억 원 증가)
버스준공영제 지원확대, 인천1호선 검단연장, 계양화물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 및 물류 분야 1조 3993억 원이다. (2019년 대비 30.33%, 3257억 원 증가)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전 준공, 도시바람숲길 조성, 어촌뉴딜300사업, 갑각류 연구센터, 지방어항 보강 등 농림・해양・수산분야 1642억 원이다. (2019년 대비 △25.49%, 562억 원 감소,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 (2019년) 1185억 원 → (2020년)315억 원, △870억원)
인천e음카드, 중소기업경영안정지원, 전통시장현대화, 로봇산업진흥, 마이스산업, 스마트공장보급 등 산업중소기업 분야 2166억 원이다. (2019년 대비 192.53%, 1426억 원 증가)
버스준공영제 지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등 교통 및 물류 분야는 1조 3993억 원이다. (2019년 대비 30.33%, 3257억 원 증가)
장기미집행공원조성, 미군부대 부지매입, 제3연륙교 건설, 주차장확충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1조 459억 원이다. (2019년 대비 △0.22%, 23억 원 감소, 특수상황지역개발 국비보조사업 : (2019년) 231억 원 → (2020년)143억 원, △88억원)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0년도 본예산은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창출과 성장 동력 확충, 균형발전이라는 4대 기본방향에 역점을 두었고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시의회와 이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정된 예산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지역경제위기 극복과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