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의 명문 골프장 페블비치의 파3 코스를 디자인한다.
1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즈가 운영하는 TGR 디자인과 페블비치 법인이 파3 코스 설계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코스는 내년 10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페블비치의 파3 코스는 1957년 문을 열었고, 클럽 헤드 프로의 이름을 따 피터 헤이 골프 코스라고 불린다. 이 곳은 대회장으로 보다는 가족과 젊은 골퍼들이 주로 사용했다.
특히 우즈는 2000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오픈에서 2위와 타수 차를 무려 15타로 벌리며 우승했다.
우즈는 “페블비치는 나에게 항상 특별한 곳이다”면서 “TGR 디자인과 내가 페블비치와 손 잡고 코스를 설계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 페로치 페블비치 최고경영자 역시 “페블비치와 우즈의 만남은 천상의 조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