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상 2.8% 밑돌아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 인식과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59.6%가 2% 이하로 전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성장 전망치인 2.8%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3.0%를 밑도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어 2.1∼2.5%(31.0%), 2.6∼3.0%(8.8%), 3.1% 이상(0.6%)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으로 본 기업은 63.8%에 달했으며, 36.2%는 2년 내 저성장을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국내 경기 흐름에 대해 55.8%가 '둔화세는 진정됐으나 정체된 상황'이라고 답했으며,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도 38.8%였다.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47.4%가 '경기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환율 안정(38.6%), 물가 안정(33.2%), 일자리 창출'(22.6%), 가계부채 문제 해소'(21.2%), 부동산시장 활성화'(11.2%) 등을 들었다.
경기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재정 조기집행이 4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금리 인하(25.7%), 세제지원 확대(21.6%)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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