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차 회의 열어 재논의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민연금기금 투자정보를 인터넷에 상세하게 공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본부가 마련한 정보공개 방안이 부실하다고 판단,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5월로 예상되는 2차 기금운용위원회에 보완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정보공개지침이 확정되면 5월부터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연금기금 투자정보 개편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 운용이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당시 복지부와 기금운용본부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공시자료에서 '즉시 공단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캐나다와 스웨덴 등 해외사례를 분석해 국제기준에 맞는 투자내역 공개 방안을 작년 11월말까지 추진하겠다'고 국회에 답변했다.그러나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지 못함에 따라 공개시기도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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