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ceo, 실적 반등 책임 커… ‘포스코 경험’ 살린 도약 기대
미래성장동력 확보 움직임 두드러져… 미세먼지 감축도 주력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안동일 사장은 사업구조 재편·신사업 강화 등을 통해 반등을 이끌 방침이다. 안 사장은 2년차 CEO로서 리더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과거 ‘포스코 경험’을 살린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의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도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613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6% 줄어든 34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의 수익이 돌아가며 호재를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에는 수익률이 좋은 제품군이 전무했다. 특히 봉형강 부문의 침체가 영향이 컸다.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형강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손익의 부진이 심화된 것이다.
또 자동차 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올해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기 위해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미래성장동력 확보 움직임 두드러져… 미세먼지 감축도 주력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