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인사 및 조직개편, 젊음으로 승부…인사 최소화 안정 추구
주요 철강사 리더 모두 유임, 부진 딛고 반등 이끌 리더십에 주목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한 경영실적으로 반등이 필요한 철강업계가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 변화 대신 안정 속 실리 추구에 나서면서 올해 실적 개선의 실마리를 풀어갈 전망이다.
새해를 맞은 주요 철강업체의 CEO는 모두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2년차를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해 3년차가 된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까지 올해는 신임 꼬리표를 떼고 수익 향상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강업계의 2020년 인사 및 조직개편 특징은 ‘젊음’이었다.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철저한 성과위주와 책임의식에 기반한 인사를 통해 60년대생 위주의 차세대 리더를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고, 현대제철도 주요 경영진을 유임하며 승진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철강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사에서 안동일 사장을 보필할 신임 임원을 보직이동 하는 등 소폭 변화에 그쳤다.
주요 철강사의 대표체제도 변함없이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과 장인화 사장 2인 대표체제이고, 현대제철은 김용환 부회장‧안동일 사장이 여전하고, 동국제강도 장세욱 부회장과 김연극 사장 각자 대표체제가 굳건하다.주요 철강사 리더 모두 유임, 부진 딛고 반등 이끌 리더십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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