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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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 본격 가동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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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농 농업·농촌 정착을 위한 종합 패키지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유능한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창업농 전북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45세 미만 청년농업인은 감소하고 65세 이상 농업인은 증가하는 등 농촌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현실이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삼락농정 회의·포럼, 청년농업인 간담회, 시군 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건의된 사항을 수렴해, 종합패키지 형태의 ‘청년창업농 전북정착 프로젝트’ 신규 4개사업 11.3억 원을 지원 추진한다.

첫째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농식품부의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에서 연령 초과로 제외되지만 농촌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 41세∼45세 창업농에게 2년간 월 80만 원씩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급방법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군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둘째 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의 경우,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융자(최대 3억 원)를 실행한 청년농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이자(고정금리 2%) 중 1%(최대 연 3백만 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영농기반 임차지원사업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초기에 농지, 농산물 재배시설, 축사 등 임차 비용의 50%(연 5백만 원)를 3년간 지원해, 임차료 부담 완화를 통해 안정적 영농기반 마련 및 농촌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넷째, 주거 기반이 없는 청년창업농의 주거환경 개선지원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농어촌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의 50%(10백만 원)를 지원한다. 한편 고립감과 소외감, 세대갈등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 상호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청년농업인들이 자생적으로 구성한 동아리 활동(교류활동, 학습활동, 문화활동 등)에 지원(동아리 당 2백만 원)하는 생생동아리 지원사업은 계속 추진해, 다양한 문화·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 개선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급감으로 청년농업인 유입·정착 정책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청년이 전북에 와서 마음껏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농 전북정착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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