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3월 1일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 승진 인사는 매년 12월에 하고 일반 직원들의 승진 인사는 3월에 실시해 왔다.
이번 승진인사는 과거와 달리 근무평가를 통해 직원 중 절반가량만 승진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여서 승진 연한이 된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삼성그룹 일반 직원들의 직급 체제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돼 있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의 경우, 사원 4년, 대리 4년, 과장 5년, 차장 5년, 이어 부장으로 각각 승진할 대상이 된다.
금융 계열사들과 삼성물산은 부장이 되기 위해서는 차장 6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전자 계열사보다는 1년 늦게 부장 승진이 이뤄진다.
업무별로는 영업이나 전문분야를 맡은 직원들이 일반 관리직 직원들보다 승진이 다소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승진연한이 된 직원중에서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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