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의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유치가 확정됐다.
정읍시는 대한씨름협회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최종 개최지로 정읍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씨름협회와 정읍시씨름협회, 정읍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중에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남녀 천하장사전 △남녀 체급별 장사전 △대학장사전 △외국선수참여 세계특별장사전 등에 선수와 임원 약 900여 명이 참여하는 설날·추석·단오장사 씨름대회와 함께, 4대 민속씨름대회 중 하나다.
정읍시는 앞으로 대한씨름협회와 씨름대축제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씨름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발맞춰 정읍시는 올해 창단 5년 차를 맞은 단풍미인씨름단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뛰어난 역량의 선수들을 씨름단에 영입해, 팀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 다방면에서 힘을 쏟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는 반드시 단풍미인씨름단이 장사를 배출한다는 각오로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중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읍의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국에 소개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앞으로도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메카 정읍’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포츠종합타운 조성으로 국제대회가 가능한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정읍시 홍보와 지역발전에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