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지난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포도, 참외, 토마토 등 신선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2018년도 신선식품 수출액은 7062만5000천불에서 2019년 8149만6000불로 15.4% 증가한 수치로, 포도의 경우 전년대비 71.9% 증가된 1796만3000불을 수출했으며, 이중 망고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켓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샤인머스켓은 재배면적 급증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이 우려됐지만 경상북도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북통상(주), CJ프레시웨이 등과 연계된 공격적 해외공동마케팅으로 수출을 촉진시킴으로써 수급안정을 달성했다.
참외의 경우 싱가포르(전년대비 132%↑)와 베트남(204%↑)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해 전년대비 75.4% 증가된 2,367천불을 기록했다.
그밖에도 배추 2,327천불(31.7%↑), 토마토 1,577천불(126.5%↑), 딸기 681천불(30.2%↑)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상북도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규품목 발굴과 수출농가, 수출전문단지 및 수출업체 육성을 통해 수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 및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신선농산물의 홍보판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