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폭로’ 김태우·‘버닝썬 신고’ 김상교, 통합신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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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폭로’ 김태우·‘버닝썬 신고’ 김상교, 통합신당 참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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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직권남용 공익신고 류재용 교수도 동참
보수통합 현실화에 박지원 "진보 큰 코 다친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등 공익제보자들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류한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버닝썬' 사태의 문을 연 김상교씨.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등 공익제보자들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류한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버닝썬' 사태의 문을 연 김상교씨.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청와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제기했던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과 ‘버닝썬’ 사건 최초신고자 김상교씨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의 참여와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수사관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부의 위선적인 모습을 묵과하지 못하고 저희 공익제보센터,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공익신고자들이 모여 이 파렴치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고자 혁신통추위가 추진하는 혁신의 가치와 범중도보수의 통합을 지지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식을 뛰어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이 괴물이 되어버린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눈앞에 두고서 더 이상 보수와 중도가 내부적으로 분열하는 일이 없이 일치단결하여 4.15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깨끗한 사회를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도 중도와 보수의 통합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주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 전 수사관과 함께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와 환경부 직권남용을 공익신고한 류재용 경남대 교수, 이동찬 공익제보센터 공동대표 등도 함께 참석해 통합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보수진영의 통합 움직임과 관련, 진보 진영에서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결코 가볍게 보면 진보 진영은 큰 코 다친다”며 “정치는 생물이고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속담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보수대통합과 분열된 진보의 대결은 끔찍한 결과일 것”이라며 “이 시대 최대의 개혁은 총선 승리, 그리고 이를 통한 진보정권의 재창출이다. 오만하지 말고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새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은 이날 수임기관이 통수신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해 합당 실무를 진행했다. 오는 13일 한국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합당을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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