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호흡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 사로잡아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커튼콜 위크 진행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커튼콜 위크 진행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지난 7, 8, 9일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료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욕망을 비롯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원작을 집중도 있게 압축했으며,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묘사하면서 방대한 서사를 100분의 몰입감있는 무대로 만들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프리뷰 기간임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친부 살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뚜렷하게 녹여내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극 전반을 휘감는 교회 풍의 중세 화음과 5인의 배우들의 합창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이다. 작품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구현한 피아노 선율은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헛소리', '우리는 까라마조프' 등의 넘버는 중세 풍 음악으로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작품의 주제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극의 주제를 드라마와 음악 모두에 녹여낸 무대와 5인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열전으로 호평 속 막을 올린 가운데, 11일부터 진행되는 본 공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단 일주일 간 커튼콜 위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무대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오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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