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3일 제348회 임시회에서 도서관사업소, 박물관사업소, 미술관사업소의 2019 행정사무감사 시정조치계획 보고와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했으며, 문화복지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조치와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와 논의로 각 사업들이 차질 없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먼저 진행된 도서관사업소에 대한 질의에서 이희승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니, 밀폐된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정렬 의원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주차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신경 쓸 것”과 “각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운영이 미비한 것은 과감히 정리하여 잘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활성화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질문과 당부를 이어 나갔다. 조문경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지원은 미미하다”며 “작년처럼 등급별 차등화 지원 외에도 차별화된 지원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승 의원은 “작은도서관 운영 평가에 참여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지원을 위한 평가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줄 것”과 “운영지원에 있어서 형식적이거나 허위 운영보고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정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특정 종교시설에 편중된 것에 대해 운영 방향성에 부합되는지 고민해 보고, 좀 더 다양한 곳에 지원을 분산하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며 “영통도서관처럼 이용자가 많은 노후화된 도서관에 대한 시설개선으로 시민 이용 편의에 신경을 써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재식 의원도 “작은 도서관에 대한 관리감독 주기를 단축해서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영옥 위원장은 “접근성이 편리한 작은도서관이 늘어나는 만큼 공적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도서관이 문화센터가 아닌 본연의 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혜련 의원은 이어서 진행된 박물관사업소의 주요업무 보고에 대한 질의에서 수원박물관 전통혼례식 운영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적은 비용으로 허례허식 없는 결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해서 확대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장미영 의원은 “전시도록이나 홍보물에 대한 사업비가 줄었지만 질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주어진 예산 내에서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소관부서의 주요업무 등의 보고 청취 후 21일에는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