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0 시즌 메트 오페라’ 라인업을 공개했다.
‘메트 오페라’ 상영작은 세계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 영상으로, 메가박스의 뛰어난 음향 시스템과 일반 HD의 4배 이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4K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한 표정과 숨소리, 땀방울까지 포착함으로써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선사한다.
‘2020 시즌 메트 오페라’는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마농>, <마담 버터플라이>, <아크나텐>, <보체크>, <포기와 베스>,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토스카>,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2020 시즌 메트 오페라’의 포문을 연 작품은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유작으로 남긴 <투란도트>로 오는 3월 28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칼라프’ 왕자가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사랑과 희망을 느끼고 희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냉철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역은 소프라노 ‘크리스틴 고어크’가 맡았으며, 투란도트 공주와 결혼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칼라프’ 왕자 역은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가,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노예 ‘류’ 역은 ‘엘레오노라 부라토’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이 작품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같은 유명한 아리아를 대가들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프랑코 제피렐리’의 <투란도트> 프로덕션에 음악감독 ‘야니크 네제 세갱’이 지휘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드라마틱한 오페라 <마농>,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토스카>,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체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란도트>를 비롯한 ‘2020 시즌 메트 오페라’의 작품은 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등 전국 메가박스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