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지난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확보 등 5개 사업이 큰 성과로 부각됐다고 23일 밝혔다.
가평군은 그 첫 번째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의존재원 확보에 나서 전년대비 71억 원 증가한 총 1천478억여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에 따라 7개 사업에 450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고 하수도확충사업에도 3개년 간 936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는 도비 450억, 군비 90억 등 모두 540억여 원이 2024년까지 5년간 투입되며, 이후 2년간 사업진행을 평가해 133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사업을 추가로 지원될 방침이다.
하수도확충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완료 시 2017년 하수도통계상 전국 및 경기도보다 낮은 78.98%인 군 하수도보급률을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2023년 이후에는 약 96%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번째로 자라섬 남도 꽃 정원 조성으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일원 10만㎡ 규모에 꽃 테마 공원 조성으로 가을 한 달간 방문객 8만여 명을 맞이했다.
여기에 자라섬 수변관광벨트조성사업이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 번째는 주민이 참여해 만든 2035년 도시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하는 ‘군기본계획안’이 도(道) 최종승인에 따라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가평), 3부도심(청평·설악·현리) 체계를 유지하되 4개의 지역생활권(가평, 청평, 설악, 현리)을 3개 지역생활권(가평, 청평설악, 현리)으로 개편됐다.
이미 개발된 시가화 용지도 2.720㎢ 줄어든 12.850㎢로, 개발예정인 시가화 예정용지도 24.899㎢ 감소한 16.951㎢로 각각 축소된다.
네 번째는 지난해 하반기 개장한 친환경장사시설인 가평추모공원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읍 읍내리 산 125번지 일원에 조성된 추모공원은 4천14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잔디장) 6,521㎡와 1천410기가 들어가는 봉안시설(봉안담) 600㎡ 등 총 1만6181㎡에 5천550기를 안치할 수 있다.
이용료는 사용료와 관리비 포함해 봉안담의 경우 개인담은 50만원, 부부담은 75만원이며, 잔디장 개인장은 35만원, 부부장은 52만5000원이다. 사용기간은 봉안담은 15년으로 1회연장이 가능하고 잔디장은 연장없이 30년이다.
군은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연구용역 및 보고회, 주민 설문조사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신규개편 시내버스 운행노선이 그간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종전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으로 23개 감축됐으나 1일 운행횟수는 377회에서 414회로 37회 증가했다.
노선개편의 주요 특징으로는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됐다.
또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그동안 비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노선 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의 번호체계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기 군수는 “더 큰 성과를 목표로 6만4000여 군민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극한 정성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뜻의 ‘지성진력(至誠盡力)’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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