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체계로 전면 개편...유입 차단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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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체계로 전면 개편...유입 차단 ‘사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2.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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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체계로 전면 개편
서구, ‘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체계로 전면 개편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조직을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맞춘 대응 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서구는 24일 오전 이재현 서구청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구는 주말인 22일과 23일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4일에는 22개 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정에 따라 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해 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7개 실무반 14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 24시간 운영한다. 서구보건소도 기존 진료 업무나 건강증진 업무는 축소하고 인력재배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관리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보건소 비상 근무 인력을 현재 3인 1조에서 6인 1조로 확대하고 선별진료소 의료진도 현재 3명에 인천시 공중보건의 1명을 추가 배치해 확대한다. 현재 서구청 본청사와 제2청사, 보건소에 설치 운영 중인 열감지 카메라도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모든 청사로 확대해 25일 설치, 2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청과 긴밀히 연계해 2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각 동별로 2명씩 모두 44명의 코로나19 전담인력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서구는 코로나19의 서구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 종교단체 대응팀’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신천지 관련 시설이나 모임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해 가기로 했다. 관내 종교단체들에 대해서는 종교 집회나 모임을 자제하고 각 가정이나 온라인상 모임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권고하는 등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서구체육회 소속 33개 종목단체, 생활체육동호인 2만여 명에 대해서도 운동 활동 자제 및 행사개최 금지 등에 협조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밖에 서구는 가정에서 소독약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물 5만4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오는 25일에는 다중이용시설 897곳과 종교시설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소독약품 1만5970개를 배부할 계획이며 동력 분무기(20L)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마다 1대씩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는 그동안 보건용 마스크 2만540개와 손세정제 9680개를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노인일자리,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에 배부한 바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 서구 경계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민 여러분의 걱정이 무척 클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 등이 대부분 휴관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하게 신경 쓸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임할 테니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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