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0여 사업장에 최대 210만 원까지 지원, 공해‧소음 감소시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부터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 사업장에 집진기 설치비 지원 등 작업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집진기란 공기 속 먼지를 모으는 장치로, 기계금속 제조 시 발생하는 분진과 오일미스트 등을 제거하는 일종의 공기청정기다.
지난해에는 총 29개 사업장에 집진기 설치비를 지원했다. 이로써 공해 및 소음 등을 줄여 작업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성 또한 높였다는 것.
올해 구는 총 1억 8천만 원을 들여 사업장 90여 개소에 사업장별 최대 210만원까지 집진기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를 지원받는 사업장은 총 설치금액의 최소 10%를 부담하도록 했다.
신청 자격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내 소재 △기계·금속 제조 △중소기업확인서에 주 업종을 제조업으로 등재 △대표 포함 총 근로자 5인 이하 △사업장 내 집진시설 미설치 △2019년 집진기 설치 보조금 미지원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장은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집진기 미설치 확인서 △중소기업확인서 △4대보험 사업장가입자 명부(2~5인 기업인 경우) △의료보험자격득실확인서(1인 기업인 경우) △소득금액증명원 등 추가 제출서류와 함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8일까지다. 기타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구 홈페이지 ‘영등포소식’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도시재생과(2670-3526)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문래창작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 기계금속공장지대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집진기 설치 지원을 비롯한 소상공인 대책 추진으로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