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24일 ‘서울지역 코로나19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지역의 인쇄, 광고물, 화훼, 패션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12명이 참석해 업계 현황 및 애로를 건의했다. 정부와 지원기관에서는 △김영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경훈 서울지방조달청장 △정병철 산업은행 강남본부장 △박희성 기업은행 강서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애로를 청취하고 각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오늘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는 중기부 등 관련 부처로 즉시 전달하여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청와대 비상경제회의에도 적극 건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부산을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순회간담회는 △호남권 △수도권 △강원 △충청 △서울 등 각 지역을 순회하고, 25일에는 전국 단위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마지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2월25일부터 코로나19 피해상황 파악과 정부의 지원대책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김기문 회장을 필두로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3.4→2.9%)했고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금 만기연장과 부금 납부도 유예토록 조치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3만개와 손세정제 4000개, 살균티슈 6000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