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운영과 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26일 예결원에 따르면 혁신기업 펀딩 이후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교육·정책자금 설명회 개최, IR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보육센터‧대학 등을 대상으로 총 161회의 설명회를 열었다. 펀딩 성공기업 대상 후속투자 유치 등 자금조달기회 제공을 위한 ‘KSD IR콘서트’도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소재한 예결원 지원과 지자체‧유관기관‧대학 등 지역사회를 연계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확대 중이다.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계와의 상생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2018년 6월 펀딩 성공기업 및 중개업자 등 업계 내 협의체로 이뤄진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출범하고 예결원은 간사로써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역할 수행 중이다.
협의회는 크라우드펀딩 업계 내 소통과 정보 공유, 업계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및 정책제안 등을 담당한다. 주요활동으로는 협의회 정례모임 개최, IR활동 지원, 전용 홈페이지 운영, 협의회 운영 로드맵 발간 등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현재 회원은 총 156개사로, 펀딩 성공기업 142개사, 중개업자 14개사, 309명의 회원이 참여해 있다.
예결원은 사회적기업과 청년창업 지원사업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8년 사회적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KSD나눔재단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협업으로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회적가치지표(‘SVI’) 연계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젝트 실시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자금조달 및 건전한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
정부의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 따른 청년기업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및 성장지원을 위한 ‘청년기업 전용관’ 개설했다. 크라우드넷 내에 청년기업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펀딩현황 안내 및 투자 유도를 위한 중개업자 바로가기 기능 제공한다. 올해 1월 말 기준 총 21개사의 청년기업 펀딩 정보가 등록돼 운영 중이다.
예결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생태계 정착을 위해 타 창업지원 기관 연계 펀딩 성공기업 IR 기회 확대할 것”이라며 “예결원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camp‘와 연계 추진하는 등 올해 사회적기업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