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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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 나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4.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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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돕기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각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소비가 줄어들고 개학마저 연기됨에 따라 농산물의 판로 단절 및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어민과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판로 확보가 시급한 농수산물을 우선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을 위한 식자재로 사용하는 한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주관으로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구매해 울산, 대구‧경북, 전남 등 그룹 사업장 소재 지역의 취약계층 20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구입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농어촌 일손돕기 운동도 그룹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감자, 전어, 닭 등 농수산물의 가격폭락으로 농어촌이 큰 피해를 입을 때마다 구매와 소비를 늘려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하는 등 그간 농어촌 돕기와 국난 극복에 앞장 서 왔다.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어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배가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캠페인이 기업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더욱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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