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애플수박 재배면적 증가…내달 초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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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애플수박 재배면적 증가…내달 초 본격 출하
  • 허병남 기자
  • 승인 2020.04.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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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 하우스.(사진제공=함평군)
애플수박 하우스.(사진제공=함평군)
[매일일보 허병남 기자] 전남 함평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수박이 내달 초부터 본격 출하된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재배를 통해 첫 출하됐던 함평산(産) 애플수박이 올해는 7농가 1.7ha에서 일제히 수확작업에 들어간다.
기존 수박의 4분의 1크기인 애플수박(900g~1.5㎏)은 보통 시설 하우스 내에 터널처럼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한 주당 3~4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껍질이 얇고 높은 당도까지 자랑하면서 최근 웰빙 간편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농가소득향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수박 하우스 1동(661㎡)당 소득은 일반 수박보다 높은 5~6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함평에서 올해 처음 애플수박을 재배한 이정호(농업인․남) 씨는 “작년까지 주로 단호박을 재배해왔는데 생산성과 소득 측면에서는 확실히 애플수박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향후 몇 년간은 꾸준히 재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애플수박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배면적 확대, 판로 확보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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