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유진화 교수
[매일일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감염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성공적인 대처 사례로 대한민국을 방역 모범국가로 꼽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언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의 언론들은 방대한 진단검사 시행과 진단부터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빠르게 이루어낸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높이 평가하였다. 전 세계가 처음 겪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인해 정해진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이겨나가고 있다.
이에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대응 경험 공유의 요청이 증가하고, 선진국조차 우리나라 진단 키트를 앞다퉈 구매한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이다. 물론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은 남아 있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반복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전 세계가 코리아(Korea)라고 하면 K-POP부터 떠올리며, BTS(방탄소년단)로 대표되는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온갖 국제적인 수상을 석권한 시점에서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의료의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였다.
이렇듯 전 세계에서 K팝 이외에도 K뷰티, 한국영화, 한국음식 등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져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으로 또 한 번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