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야영장 안전관리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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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야영장 안전관리에 유의하세요
  • 매일일보
  • 승인 2020.05.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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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성경조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성경조
[매일일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따뜻해진 날씨는 물론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우려로 인해 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 같은 야영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안전 의식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은 실정이다. 야영장에서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나 안전사고 역시 매년 늘어나며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영장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에는 첫째, 지정된 장소를 벗어난 장소에서 야영을 하는 경우, 둘째,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화기 취급을 하는 경우, 셋째, 음주로 인한 주의 소홀 및 담뱃불 등이 있다. 대다수의 경우에 야영장은 도시 근교의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야영장 내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근 강원도 고성 산불과 유사하게 주변 산불로 번진다면 대단한 인명피해를 야기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9년 3월 개정된‘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재 예방기준이 대폭 강화되었다. 야영장 사고배상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등록 야영장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이와 동시에 사고 이후의 보상 체계도 확보됐다. 야영장에서는 야영시설에 설치한 기존의 소화기, 연기감지기 이외에도 질식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추가로 갖춰야 한다. 천막은 방염성능검사에 합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천막의 출입구는 비상시 외부탈출이 용이한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화목난로와 펠릿난로는 설치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추가적으로는 실수로 텐트 화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진압을 위해 모래나 소화기 같은 소화기구들을 야영장 근처에 비치해 놓아야 한다. 즐거운 야영ㆍ캠핑은 야영장 이용객ㆍ관계자의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가지는 것과 질서를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캠핑장 내 여러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즐겁고 안전한 캠핑이 되도록 해야겠다.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성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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