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北처럼’ 단독출마에 99.6% 찬성...열린민주당 대표에 최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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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北처럼’ 단독출마에 99.6% 찬성...열린민주당 대표에 최강욱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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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만장일치 추대...'조국수호당' 출범 평가도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당대표로 추대됐다. 단독 당대표 후보로 입후보해 99.6%의 지지로 선출돼 사실상 만장일치 추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대표는 바뀐 당헌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직접 임명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12일 오전 전 당원 투표가 끝난 뒤 최 대표 선출 사실을 밝혔다.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당 대표 찬반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78.8%인 6915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자의 99.6%가 찬성표를 던졌다.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된 최 대표는 당선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 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초대 당 대표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바꿨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임명하고 체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날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당선됐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인사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최 대표 당선 직후 논평을 내고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며 "마냥 축하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서는 열린민주당을 두고 '조국수호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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