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 대표 경선 본선 진출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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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 대표 경선 본선 진출자 확정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3.04.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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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류 단일화, 김한길 독주체제 뒤집을지 주목

▲ 12일 오후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예비경선이 열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장에서 경선에 통과한 강기정(왼쪽부터), 김한길, 이용섭 당대표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있다.<뉴시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민주통합당의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치러진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강기정·김한길·이용섭 후보가 경선 1차 관문을 통과해 본선 진출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 내 일각에선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을 유지해온 김한길 의원이 독주체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김한길 대세론’이 자칫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온 김 의원이 강력한 경쟁자인 범주류계 신계륜 의원의 탈락으로 어부지리를 얻어 오히려 ‘김한길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강기정·이용섭 의원이 둘 다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인물로서 당대표보다는 내년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역시 김 의원에게 플러스 알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강기정·이용섭 의원 측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김 의원의 지지율이 40%대에 고착된 점으로 미뤄볼 때 김 의원 표의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자체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 출신인 두 의원이 표 확장성이 더 큰 쪽으로 단일화를 할 경우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당내 범주류의 지지세가 단일화된 후보에게 집중될 경우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들 3인방은 다음달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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