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가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앙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맹정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 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입지 여건과 인구수, 장서 규모를 토대로 6,000㎡, 지상4층 규모의 미래형 도서관 건립에 대한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련법에 대한 질문과 효율성 있는 공간 구성, 주차 시설 확보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중앙도서관 건립 대상지는 후보지 4곳을 분석한 결과 예천동 1255-1번지(중앙호수공원 아래)가 입지적 중심성과 시설간 연계성 등 10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중앙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2021년 하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립도서관은 1995년에 개관해 지역의 대표 도서관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증가하는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편하게 책과 문화를 접하는 것은 물론 시민 소통 거점 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건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도서관의 주인은 시민인 만큼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