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코로나19 극복 위한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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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코로나19 극복 위한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 개최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5.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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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8월말까지 음악, 연극, 국악 등 부산 연주자 위주로 구성
윈드오케스트라, 해피앙상블, 초이 밴드, 부산민속예술보존회 등 출연
영화의전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개최하는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의 포스터(사진=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개최하는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의 포스터(사진=영화의전당)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영화의전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힐링공연의 일환으로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를 개최한다. 영화의전당은 18일 “지난 2013년부터 부산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의전당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힐링 공연을 위주로 오는 23일 시작해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영화의전당의 대표적인 앵커 프로그램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편안하게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전당 측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공연 등이 중단되어 위축된 공연계와 관객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라며 “올해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선정돼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지역 간의 문화적 격차 해소 및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에 열린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에서 두레라움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다.(사진=영화의전당)
지난 2019년에 열린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에서 두레라움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다.(사진=영화의전당)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의 메인 프로그램 ‘두레라움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정두환)의 연주는 오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총4회 공연할 예정이다. 지휘자 정두환의 해설과 함께하는 ‘두레라움 윈드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전문연주자 23인조로 구성했으며 트럼펫, 트롬본, 오보에, 첼로 등 목관악기와 금관악기만으로 편성했다.
오는 23일 첫 연주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방역에 노력한 부산시민들을 위해 미국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의 ‘시민을 위한 팡파르(Fanfare for the Common Man)’를 시작으로 사이먼 &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아바의 'Thank you for the Music' 등을 해설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그리고 30일 공연은 부산음악협회에서 준비한 코로나 극복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병기·윤재웅·황성훈·김장미,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 테너 양승엽, 소프라노 왕기헌이 무대에 오른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트 탱고’와 영화 ‘시네마천국’ ‘기쿠지로의 여름’ 주제곡 등 치유라는 주제에 맞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8월15일은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주역인 대한민국 최고의 명창 김학용, 서정금, 이소여, 박자희, 이광복 등이 출연하는 마당놀이 ‘신뺑파전(효녀 심청전)’을 공연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마당놀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야외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6월 13일에는 이태리, 독일, 러시아 등에서 해외 유학을 마친 남성 성악가들이자 현재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외래교수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 해피앙상블이 공연한다. 또 6월 20일에는 부산의 토박이 재즈밴드 초이밴드, 같은 달 27일에는 극단 배관공의 희곡읽기 프로젝트 희곡삼매경이 이어지며 7월 25일 코러스, 8월 8일 온누리오페라단, 그리고 8월 22일에 부산민속예술보존회 등 부산 지역의 예술단체가 무대를 장식한다. 야외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토요야외콘서트’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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