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시들지 않는 사랑' 26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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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시들지 않는 사랑' 26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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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상으로 돌아가는 두 번째 관객 맞이 콘서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시들지 않는 사랑>공연이  6월 26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기부콘서트 <헌정>으로 성공리에 관객을 만난 후 좌석에 사회적 거리를 두어 진행하는 두 번째 공연이다.
특별연주회는 지휘자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고, 1부에는 슈만 ‘만프레드 서곡. 작품 115’와 최근 현충일 추념식에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췄던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가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여자 나이 열다섯이면’, <이도메네오> 중 ’고독한 친구… 상냥한 산들바람이여‘ 등 모차르트의 사랑스럽고 정열적인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편성의 성악곡 모음을 선사하며 2부에는 슈만 ’교향곡 제4번 d단조, 작품 120‘을 연주한다. 독일 최고의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교향곡 제4번‘은 부인 클라라 슈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담긴 곡으로, 클라라의 22번째 생일에 맞춰 그녀에게 헌정됐다. 순서상 두 번째로 작곡된 교향곡이었으나 출판이 10년 미뤄지며 ’제4번‘이 된다. 전체 4악장을 쉼 없이 이어서 연주하는데 엄격한 형식미와 함께 넘실대듯 밀려오는 도도한 낭만적 시정이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모차르트는 성악작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적 세계를 구축했는데 오페라 아리아와 더불어 콘서트 아리아를 가장 많이 작곡한 작곡가 또한 모차르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옥같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편성의 성악곡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펼쳐지는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의 노래는 영원한 사랑의 절정 속으로 관객을 이끌 것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그치지 않는 비는 없고, 거친 바람이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음악을 향한 갈망 역시 시들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도 ‘시들지 않는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은 정서적 치유의 백신이 될 것이다"라며 "KBS교향악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공연장 좌석 간 거리 두기가 끝나고 객석이 모두 꽉 차는 평범한 일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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