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 진경화眞景畵’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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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 진경화眞景畵’ 무대 오른다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7.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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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춤의 역사와 정서 등 조화롭게 풀어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영남춤 사색(四色)미감"
국립부산국악원의 무용단 기획공연 '영남춤 진경화眞景畵'은 영남의 독창적 춤사위를 간직한 통영, 부산, 진주, 대구 등 영남 춤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공연에서 동래한량춤을 추는 모습(사진=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의 무용단 기획공연 '영남춤 진경화眞景畵'은 영남의 독창적 춤사위를 간직한 통영, 부산, 진주, 대구 등 영남 춤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공연에서 동래한량춤을 추는 모습(사진=국립부산국악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오는10일과 11일 양일간 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무용단 기획공연 '영남춤 진경화眞景畵'를 개최한다. ◇ 전통과 현대, 그 속에서 영남춤 진경(眞景)의 미학을 그리다.
국립부산국악원은 1일 "무용단 기획공연 '영남춤 진경화眞景畵'는 기존의 전통춤 공연방식인 원형의 재현이 아닌 영남지역에 전해오는 춤의 역사와 정서 등을 조화롭게 풀어낸 무대"라며 "2019년 첫 공연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입체적인 무대연출과 함께 함축적인 이미지, 영상 등이 어우러져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 전통춤의 상식 선을 뛰어넘는 무대, 새로운 영남의 춤! 2020년 '영남춤 진경화眞景畵'는 영상과 조명을 보완해 각 전통춤의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세련되고 함축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영남 전통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에 펼쳐지는 여섯 갈래의 춤은 고증에 의한 원형을 기본 춤사위로 채택하되, 전체 작품을 관통하는 시·청각적 이미지들은 동시대인들과의 소통과 미감(艺术性)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영남춤은 지리적, 역사적, 사회문화적 특성이 반영돼 지역성이 진하게 내포된 춤으로 오랜 역사와 더불어 영남 고유색의 춤 맥이 잘 이어져 오고 있다. 진주검무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은 지리적, 역사적, 사회문화적 특성이 반영돼 지역성이 진하게 내포된 춤으로 오랜 역사와 더불어 영남 고유색의 춤 맥이 잘 이어져 오고 있다. 진주검무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 영남춤, 민중의 삶과 함께 해온 영남의 역사이자 오늘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 영남춤은 지리적, 역사적, 사회문화적 특성이 반영돼 지역성이 진하게 내포된 춤으로 오랜 역사와 더불어 영남 고유색의 춤 맥이 잘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통영(승전무, 통영입춤), 동래(한량무), 진주(김수악류 살풀이춤, 진주검무), 대구(금회북춤) 지역 등 영남 춤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악원은 "작품은 통영, 부산, 진주, 대구 등 지역별 총 4장으로 ‘통영기방입춤_여인 붉은 꽃으로 물들다’, ‘승전무(북춤)_아, 통제영 횃불‘, ’동래한량춤_덧배기에 실린 한량의 풍류‘, ’살풀이춤_남강의 마음, 푸르게 흩날리다‘, ’진주검무_검의 예각, 칼의 노래‘, ’금회북춤_금회들녘의 흰 지화, 북소리로 피다‘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의 연출과 안무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김해성(부산광역시 문화재위원)의 영남춤 연구를 바탕으로, 작곡 김백찬, 무대미술 정민선 등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기악단, 성악단 등 총 6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정신혜 무용단 예술감독은 “영남춤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2020년 우리와 함께 호흡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며 그 존재가치를 증명 할 수 있기 바란다”라며 ”현재적 시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남춤의 매력과 특별함을 ‘진경화’로 담아 춤 그림의 빛깔과 진정성 담긴 마음결을 담아냈다“고 자평했다. 취학아동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
오는 7월 10일부터 이틀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개최하는 '영남춤 진경화眞景畵'를 알리는 포스터(사진=국립부산국악원)
오는 7월 10일부터 이틀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개최하는 '영남춤 진경화眞景畵'를 알리는 포스터(사진=국립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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