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에버랜드가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8월 30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
이번 체험에서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정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매일 약 1만 마리씩 눈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를 알아보고 수조에 담긴 애벌레를 관찰하며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도 배워 볼 수 있다.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은 포시즌스가든 옆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에서 매일 밤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심도 깊은 반딧불이 탐험을 원한다면 반딧불이 생태 체험 교실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8월 한 달간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생태 체험 교실에서는 전문 도슨트(해설사)가 반딧불이 생태 특징을 설명해준다.
애벌레를 다른 수로에 옮겨 보고 다슬기와 같은 먹이도 줘 보는 등 반딧불이 사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반딧불이를 샬레에 담아 직접 날려 볼 수 있으며, 반딧불이 모형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약 40분간 진행된다.
여기에 진짜 반딧불이는 아니지만, 레이저 조명이 가득해 마치 반딧불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의 숲도 만나 볼 수 있다. 약 3만3천㎡(1만평) 규모의 넓은 하늘매화길이 밤이 되면 수백만 개의 레이저 불빛으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