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풍력발전 원격진단 시스템 개발 착수
상태바
한국동서발전, 풍력발전 원격진단 시스템 개발 착수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7.2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2022년까지 개발…304억원 경제적 효과
한국동서발전이 풍력발전 원격진단 시스템을 국산화에 나선다. 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풍력발전 원격진단 시스템을 국산화에 나선다. 사진=동서발전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기의 건전성을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산화 개발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21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중소기업 ㈜나다와 ‘풍력발전기 건전성 예측 진단 자동화 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동서발전이 사용하고 있는 국산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회전체의 고장을 예측‧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서발전은 국산 풍력발전기 전문 제작사인 ㈜유니슨으로부터 제공받은 설계 데이터와 실증 사이트를 토대로 중소기업과 협업해 국산 풍력발전기에 최적화된 회전체 원격감시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회전체 진동 등 각종 센서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풍력타워의 안전성 등 고장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등, 고장예측 진단 기술을 활용해 발전기 상태를 자동으로 관리자들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기존 외산 제품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타워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고장을 예방하고 풍력발전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오는 2022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으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전체 풍력발전기(82기)에 적용할 경우 향후 20년간 가동률 제고를 통해 총 304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로 풍력발전기에 최적화된 원격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정부의 그린뉴딜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국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국산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