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낙선… 재기 의지 밝혀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이용섭 의원은 5일 당분간 휴식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며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잠시 휴식과 자성의 시간을 가진 후에 멈춰가고 있는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출마선언 후 60여일 동안 전국을 돌면서 민주당의 현주소와 당원들의 아픔을 절실하게 느끼고 깨달았다.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실패를 전화위복의 밑거름 삼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전당대회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후보자간 일부 논쟁도 어제 전당대회와 함께 묻어 달라”며 “아름다운 전당대회로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며 “부디 새 지도부가 당력을 결집해 혁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용섭 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38.28%를 얻어 김한길 의원의 총 득표율 61.72%보다 낮아 낙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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