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소재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다시 무형유산으로 연결되다" 주제 하나 되는 축제 공연 / 8.13.~15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김연수 원장)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무형유산으로 연결되다'를 주제로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에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을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한류로 친근해진 국내외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리된 대중들이 ‘무형유산’으로 연결돼 소통하고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8월13일에는 재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체험행사와 전통 공연 관람이 진행된다. 14일과 15일에는 모두가 참여 가능한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각양각색의 무형유산 공연이 하나의 맥으로 연결되는 주제공연 ‘이판사판 스테이지’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 남사당놀이 최병진 이수자 팀 △ 소리꾼 권송희 △ 국악 그룹 ‘바라지’ △ 새로운 장르 조선팝을 만든 ‘서도밴드’ △ 고성오광대 고석진 이수자와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음악)의 결합 ‘이발사와 EDM’ △ 월드 뮤직 밴드 ‘두 번째 달’ △ 경기민요 채수현 이수자 △소리꾼 김준수 △전통연희와 레게의 만남 ‘유희스카’ 등이 출연해 ‘K-무형유산 페스티벌’의 흥을 돋운다.
특히,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공연-동고동락 스테이지, 이구동성 스테이지’도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동고동락 스테이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류 팬들의 이목을 모았던 피리정악과 대취타, 봉산탈춤을 비롯한 한국 전통 공연 판굿, 부채춤, 오고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구동성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재한 외국인 △ 조세린 클라크(미국)의 가야금 산조 연주와 △ 로르 마포(카메룬)의 판소리, △ 난시 카스트로 (멕시코)의 경기민요 공연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체온 측정, 손 소독, 출입 명부 작성 또는 큐알(QR)코드 확인, 객석은 1.5m 이상 거리두기로 운영할 방침이다. 공연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