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단대119안전센터 센터장 양광호
[매일일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이 되기 위하여 유형과 무형의 많은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해간다.
나의 기억으로 아주 어릴 적에 가혹하게 받았던 교육이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기억된다.
거짓말을 했던 사실이 밝혀지면 매우 혹독한 벌이 내려졌다.
종아리를 맞는 등의 체벌도 감수해야 했고 정신적인 고통도 만만치 않았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치고 장년과 중년을 지나는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어릴 적에 교육을 받은 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본다.
살다 보면 거짓말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 너무도 많이 발생한다.
예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많이 하는 대표적인 거짓말이 전해져 온다.
절대로 시집가지 않겠다는 처녀, 어서 빨리 죽고 싶다는 노인, 남는 것 없이 밑지고 판다는 상인,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정치인 등이 있다.
짧지 않은 세월을 살다 보니 이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는 거짓말이 너무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돈 욕심 없다는 사업가나 승진 욕심 없다는 직장인,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한다는 입시학원 등 너무도 많은 거짓말이 난무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