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4일∼21일까지(8일간) 전북도내 일원에서 열려… 39개 직종, 110명 출전(학생 76명, 일반인 34)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오는 9월 14일부터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39개 직종에 선수 110명을 내보낸다.
전북도는 우범기 정무부지사와 선수단 대표 2명(전북기계공고 한주이, 국현명), 자원봉사자 대표 2명(전주공고 최하은, 유신우), 전북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행사는 최소화하고, 선수대표 선서와 선수단 기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하지 못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에게 모든 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선수단은 지난해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는 종합 5위를 목표로 자동차 차체수리 등 39개 종목, 1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전북도는 지난 6월 전북지방대회를 거쳐 전북선수단을 선발해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고, 자동차페인팅 등 20개 직종을 전략직종(5개)과 유망직종(15개)으로 선정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선수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학사일정 등으로 유난히도 힘든 준비과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훈련에 집중해 기량과 실력을 키웠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직업훈련과 기능수준 향상을 위해 열리는 대규모 전국행사로, 올해는 16년만에 전북에서 열린다. 오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전국의 50여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얻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어진다.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술인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기능인의 우수한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