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18 3법 당론추진" 野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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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18 3법 당론추진" 野 압박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8.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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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 광주 진정성 증명하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워크숍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원내총괄 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승래 선임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워크숍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원내총괄 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승래 선임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및 유가족 지원을 골자로 한 '5·18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근 호남특위 설치 등 호남공략에 나선 미래통합당에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3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론화 작업을 통해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당 차원의 최대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18 3법은 역사왜곡처벌법, 5·18 공법단체설립법, 유공자 예우 및 보상법을 말한다.
이용빈 원내부대표도 통합당이 광주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지 선전을 위한 정략적 행보가 아니길 바란다"며 "5·18 정신을 담겠다는 정강정책이 의원총회와 전국위에서 꼭 통과돼서 실천으로 증명해 보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에 △5·18 왜곡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 △'5·18 3법' 당론 채택 △5·18 진상규명위원회 적극 협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5·18 기념식 불참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한편 통합당 지도부는 오는 19일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관련 단체와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다. 통합당은 최근 당의 험지인 호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당은 김 위원장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전북 남원 수해복구 봉사활동뿐 아니라 △호남 지역 당 연수원 건립 △호남 지역 시도당 예산에 선거반환금 일부 할당 △현역 의원들에 '호남 지역구' 배정 추진 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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