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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파주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운정신도시의 주요도로변 녹지대에 있는 도복 위험이 높은 소나무에 대해 지주목(삼발이형, 당김줄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9월 태풍 링링으로 운정신도시의 주요도로변 녹지대와 공원의 나무들이 쓰러지고 부러져 복구를 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운정신도시의 주요도로변 녹지대에 식재돼 있는 소나무 중 작년 태풍피해로 인해 과도하게 기울어져 도복의 위험성이 높은 소나무를 선별해 지주목(삼발이형, 당김중형)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도로변의 소나무는 쓰러질 경우 인명피해나 교통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크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복위험목 복구 1주, 당김줄형 지주 설치 33주, 삼발이형 지주목 설치 17주 등 총 51주에 대해 1,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훈수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