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와 정읍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 2차 사업을 전개한다.
정읍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학생 가정의 식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제공되는 이번 꾸러미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재학생 106개교 1만 1864명 중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학생 1만 1720명의 집으로 직접 배송된다.
꾸러미는 택배비를 포함해 3만2천 원 상당의 가격으로 친환경 백미와 찹쌀, 감자, 양파, 고춧가루, 귀리 등 6가지로 농산물로 구성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품목 위주로 정읍시 학교 급식비 지원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2차 학교급식 꾸러미도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로 정성껏 꾸러미를 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와 학생 가정, 친환경학교급식센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 운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