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젊은 예술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갤러리다온에서 8월 25일 부터 9월4일까지 해련 작가의 <천 겹의 바람길> 초대展을 개최한다.
해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展은 개인 또는 사회의 바람으로 시작해 소통하면서 갈무리되고 순환하면서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 겹의 바람길>은 작가가 자연을 통해 숨 쉬고 체험하는 여러 층들의 결합체이다. 이같은 모습들은 하나의 장면으로 모이고 파괴적인 파동을 드러내지만 이내 고요함으로 갈무리된다.
고요함에는 경황 이후의 평온. 또다시 느껴지는 꿈틀거림. 겪었던 많은 과정들이 자리잡고 있다.
작가는 "회화는 사라지는 시간 속에 담겨 있는 마음의 빛 또는 그림자를 비추어 반추하는 공간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라며 "회화의 조형적 표현은 휘발되는 시(時)공간과 잔존하는 영속성의 변화를 공간(空間) 담아내는 것에 주목"한다고 말한다.
해련 작가의 마음풍경이 건네주는 바람의 소리와 내면의 울림을 돌아보면서 혼란스럽고 힘겨운 이 시기에 위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전시에는 문화예술컨설팅 그룹 ‘마리앤미카엘(Mari n Michael: 총괄 디렉터 최유진)’이 기획한 10여년 회화작업의 흔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천 겹의 바람길> 작품집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가진다.
갤러리다온은 2014년 개관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젊은 예술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개척정신과 미학적인 감각으로 예술시장 경향에 맞는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활동하면서 새롭고 가치 있는 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회화작품 이외에도 뛰어난 공예작품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