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서울 강서구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상태바
서산시 서울 강서구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8.2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주지가 서울 강서구임에 우리시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아
밀접접촉자 회사직원 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
기숙사 내 거주하는 직원 197명 오늘 중에 검사...자체 자가격리 하도록 회사에 조치
지난 19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5, 16번 확진자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서산시
지난 19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5, 16번 확진자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서산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시장 맹정호)가 2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발표했다.

22일 브리핑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에 근무하는 30 대 직원 중 1명이 8월21일 22:00에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의 거주지가 서울 강서구임에 따라 우리시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라며 ‘서울 강서구에서는 아직 이 확진자의 환자번호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23:00경 서울 강서구 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은 즉시 현대오일뱅크에 연락해 사내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하였고 자가격리에 준하는 대인접촉 금지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서산시가 발표한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진술을 기초로한 세부 동선은 아래와 같다.

◇ 17일

본가인 서울에서 자차를 이용하여 22:00에 회사 기숙사로 귀가

◇18일
08:00 자차를 이용하여 회사에 출근하였고 회사 내에서는 사무실과 구내식당을 이용

퇴근 후
19:00에 기숙사에서 음식을 배달해 동료와 식사
19:30에 회사복지관 안에 있는 커피숍에 들른 후
20:31에 기숙사로 귀가

◇19일
08:00에 자차를 이용하여 출근

12:00에 회사직원 2명과 함께 청년다방 서산대산점에 들른 후 12:40에 베스킨라빈스 서산대산점을 이용

13:00에 회사로 복귀하였고
17:00에 기숙사로 귀가

확진자는 퇴근 후 인후통 증상이 발현되어
20:00에 대산프라자약국
20:19에 CU 현대오일뱅크복지관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

◇20일
자차를 이용하여 출퇴근 한 것 외에는 별다른 동선이 없슴

◇21일
자차를 이용하여 서울 강서구 본가로 귀가하던 중
11:00에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들러 상담을 받고
14:30에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22:00에 여의도 성모병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음   현재까지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회사직원 4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회사 내 관련자 26명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회사 내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기숙사 내 같은 동에 거주하는 직원 197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에 검사를 받고 자체 자가격리 하도록 회사에 조치했다”며 “확진자의 근무지와 기숙사에 대해서는 신속히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동경로는 정밀역학조사를 통해 수정될 수 있으며 오늘 09시 이전에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확진자는 우리시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근무지와 기숙사의 인원이 많아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며 “우리시는 현대오일뱅크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심층역학 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며 “충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니 행사 및 모임은 금지하여 주시고,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