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회사직원 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
기숙사 내 거주하는 직원 197명 오늘 중에 검사...자체 자가격리 하도록 회사에 조치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시장 맹정호)가 2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발표했다.
22일 브리핑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에 근무하는 30 대 직원 중 1명이 8월21일 22:00에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의 거주지가 서울 강서구임에 따라 우리시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라며 ‘서울 강서구에서는 아직 이 확진자의 환자번호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산시가 발표한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진술을 기초로한 세부 동선은 아래와 같다.
본가인 서울에서 자차를 이용하여 22:00에 회사 기숙사로 귀가
◇18일
08:00 자차를 이용하여 회사에 출근하였고 회사 내에서는 사무실과 구내식당을 이용
퇴근 후
19:00에 기숙사에서 음식을 배달해 동료와 식사
19:30에 회사복지관 안에 있는 커피숍에 들른 후
20:31에 기숙사로 귀가
◇19일
08:00에 자차를 이용하여 출근
12:00에 회사직원 2명과 함께 청년다방 서산대산점에 들른 후 12:40에 베스킨라빈스 서산대산점을 이용
17:00에 기숙사로 귀가
확진자는 퇴근 후 인후통 증상이 발현되어
20:00에 대산프라자약국
20:19에 CU 현대오일뱅크복지관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
◇20일
자차를 이용하여 출퇴근 한 것 외에는 별다른 동선이 없슴
◇21일
자차를 이용하여 서울 강서구 본가로 귀가하던 중
11:00에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들러 상담을 받고
14:30에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또한,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회사 내 관련자 26명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회사 내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기숙사 내 같은 동에 거주하는 직원 197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에 검사를 받고 자체 자가격리 하도록 회사에 조치했다”며 “확진자의 근무지와 기숙사에 대해서는 신속히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동경로는 정밀역학조사를 통해 수정될 수 있으며 오늘 09시 이전에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확진자는 우리시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근무지와 기숙사의 인원이 많아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며 “우리시는 현대오일뱅크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심층역학 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며 “충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니 행사 및 모임은 금지하여 주시고,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