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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량에 대한 LPG차 제조와 판매가 풀린 지 2년이 되면서 판매량도 늘어났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적극적인 제조사의 호응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모든 LPG차량 판매가 허용된 이유는 내연기관차 중 가장 친환경적인 요소가 큰 만큼 친환경을 유도하고 일반인에게도 다양한 차종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와 공정한 경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가 계속 보급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분간 시장을 주도하는 차종은 내연기관차이기 때문이다.
LPG차량의 증가와 더불어 가장 개선하여야 할 부분은 바로 충전 인프라의 개선이라 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기술발전과 국민적 수준이 높아진 만큼 굳이 LPG충전소에서 별도로 충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즉 얼마든지 셀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LPG차의 셀프 충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 법 개정을 통하여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LPG차량에 대한 교육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LPG차량을 구입하면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분도 구시대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렌트 차량이 모두 LPG차량이지만 어느 누구도 별도로 교육받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LPG 신차 교육은 문제점이 큰 형식적인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LPG충전소의 충전 손잡이를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의 충전 손잡이는 사용하기 불편하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누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근 개발된 일반 주유기와 같은 충전 손잡이를 사용하면 더욱 안정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 그렇게 힘들지 않는 LPG차량 셀프 충전은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일선 LPG충전소 운영진도 현행 방법을 개선하여 셀프 충전을 요구하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충전소 운영에서 고용원으로 인한 고정비가 도를 넘고 있어서 기업의 운영이 심각하고 시간대별로 필요 없는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당연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구시대적이고 규제 일변도의 국내법은 주변에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규제 샌드박스 등 다양한 개선 방법을 찾고 있지만 기득권 세력과의 전쟁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LPG충전소의 셀프 충전을 위한 개선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내일을 위한 대한민국이 각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더욱 이러한 사례 개선은 중요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조속히 LPG충전소의 셀프 충전을 위한 실질적인 액션플랜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