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지난 31일부터 시작한 2학기 교육을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농대는 대면 강의로 구성원 간 접촉이 빈번할 경우 코로나19의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황을 고려해, 2학기 570개(전문학사 497개, 전공심화 73개) 과목을 화상회의 앱(APP)과 사이버 캠퍼스(Web)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배 관련 실습 교육은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학과별 실습장에서 교수가 직접 시연하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농대는 1학기에 미비했던 부분을 방학 기간 보완해 2학기 교육 준비를 빈틈없이 진행했고, 온라인 화상회의 앱으로 교수·학생 간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또는 학과별 대면 교육 기간을 정해 청년 농수산업 인재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은 산업화 과정에서 떠오른 농촌 고령화 문제와 세계화·개방화라는 국제 환경 속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우리 농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7년 경기 화성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2009년 ‘농업과 수산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교명을 바꿨고, 2015년 전북 전주로 캠퍼스를 옮겨 우리나라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